본문 바로가기
핫이슈

추경호 원내대표 사퇴…“지금 상황에 책임”

by @만쥬 2024. 12. 7.
반응형


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24년 12월 7일,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직후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. 그는 “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국정 혼란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다”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습니다.

추 원내대표는 “헌정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 표결이라는 상황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”고 선언했습니다. 이어 “비록 탄핵을 막았지만, 대통령 계엄 선포와 민주당의 지속적인 탄핵 남발 모두 무거운 문제”라며 정치권의 혼란 수습을 강조했습니다.

의원총회에서 재신임 결정


의원총회에서는 추 원내대표의 사의를 만류하며 재신임을 표결에 부쳤습니다. 참석한 79명의 의원 중 75명이 재신임에 찬성하며 추 원내대표를 지지했지만, 추 원내대표 측은 “재신임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다”고 밝혔습니다.

계엄령 관련 논란


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령과 관련한 논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. 민주당은 계엄 선포 과정에서 추 원내대표가 이를 옹호했다며 그를 ‘내란죄 공범’으로 고발하기도 했습니다. 또한 계엄 해제안 처리 과정에서 추 원내대표의 미숙한 원내 운영에 대한 당내 비판도 이어졌습니다.

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가까운 친윤계로 분류되지만, 최근 한동훈 대표와 당정 갈등 국면에서 대립각을 세워왔습니다. 특히 계엄령 선포 이후 의원들을 효과적으로 결집시키지 못한 점이 이번 책임론에 불을 붙였습니다.

한편,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탄핵안 부결을 비판하며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 여야 간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추 원내대표의 최종 거취가 주목되고 있습니다.

반응형